중년이후의 달림이에게 잘 발생하는 변형성무릎관절염

무릎의 통증은 지나친 달리기에 의한 것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그다지 훈련량이 많지 않음에도 무릎에 통증이 생기는 경우도 의외로 많다. 과체중도 그 원인의 하나이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발생하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다. 그것이 '변형성 무릎관절염'이다. 특히 중년이후의 달림이에게는 이 변형성무릎관절염으로 달리기를 못하는 사람도 많다. 이 통증은 노화가 원인으로 무릎관절으 연골이 마모되는 것이 특징이다. 달림이든 아니든 50세가 지나면 이 통증이 많아진다. 달림이가 이 상태로 계속 달리게 되면 관절의 연골이 더욱 마모되고 그것을 수복하려는 과정에 물이 차는 경우도 있다.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변형성 무릎관절염'의 의심이 있다. 한 번 병원에 들러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① 의자에서 일어설 때 무릎이 아프다
②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이 힘들다
③ 무릎안쪽을 누르면 아프다
④ 양반자리가 힘들다
⑤ 부어올라 무릎의 형태가 좌우 다르다

달림이에게 있어 치명적인 부상으로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병원에 가도 '이제 연세가 들었기때문에 무리하지 말라'는 말만 듣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염증을 잘 관리하면 변형이 남아 있어도 달리기로 복귀할 수도 있다. 실제 그런 경우도 적잖게 있다.

또 50대 이후에 잘 발생하는 부상이지만 빠르면 40대에 증상이 나타는 경우도 있다. 가능하면 조기에 대처하도록 한다.

이와 같은 증상이 있는 사람은 체중이 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허벅지 주위의 근력강화나 무릎주위의 스트레칭을 습관화 해야 한다. 아래에 무릎에 부담이 가해지지 않는 방법을 소개토록 한다.

매일 할 수 있는 [무릎통증] 예방 요령

등을 바닥에 대고 누워 한 쪽 다리의 무릎을 직각으로 굽히고 다른 쪽의 다리는 무릎을 편채로 발끝을 위로 향한다. 편 상태의 다리를 굽히고 있는 무릎의 높이까지 천천히 올린다. 천천히 내리면서 휴식한다. 80회를 하루 3세트 실시한다.
의자끝에 걸터앉아 한쪽 다리를 펴고 뒤꿈치를 바닥에 댄다. 무릎을 편 후 허벅지 근육에 불끈 힘을 가한다(10초간). 이것을 10회 실시한다. 허벅지에 손을 대서 힘이 들어가는 것을 확인한다. 근육에 힘을 가하는 것이므로 누운 자세에서 실시해도 좋다.
옆으로 누워 무릎을 편채로 밖으로 벌린다. 80회를 하루 3세트 실시한다.
누운채로(아니면 앉은 자세로) 발끝을 위로 향한채로 10초, 아래로 향한채로 10초를 반복한다. 하루 3회 실시한다.

글 : 伊藤理技子(도쿄경찰병원 정형외과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