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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1/12 08: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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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달리기부상]경골 피로골절(질주형 vs. 도약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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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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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소개한 피로골절(stress fractures)의 예방법에 이어 피로골절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전문가의 글을 소개한다. 대부분의 피로골절 원인이 달리기이고 또 한 번 발병하면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예방과 치료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달리기상해이다.(운영자)
 진단
계속 하지(下肢) 정강이뼈가 아플 경우 경골피로골절을 의심할 수 있다. 피로골절이라는 것은 뼈가 힘을 받아 휘는 동작이 반복되어 금속피로와 같은 현상이 일어나 파괴(골절)되는 부상이다.
16~30세의 남자에게 잘 나타나고 같은 동작을 반복해서 실시하는 달리기와 같은 스포츠에서 잘 발생한다. 달리기가 원인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70%를 차지한다.
피로골절이 잘 발생하는 부위로는 경골을 비롯하여 비골, 중족골, 종골, 골반, 늑골 등의 뼈에 발생하지만 90%의 압도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부위가 하지골(무릎아래)인 것이 특징이다.
경골의 피로골절에는 [질주형]과 [도약형] 2가지 형이 있으며 그 원인이 되는 스포츠 종목이나 부위, 또 치료경과도 각각 다르다.(오른쪽 그림)
먼저 [질주형]의 원인은 달리기로 경골의 안쪽, 후면 위 1/3과 아래 1/3에서 발생하하는데 3:1의 비율로 아래쪽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 이 타입의 피로골절은 비교적 치료가 쉽고 약 8주간의 국소안정으로 다시 운동에 복귀할 수 있다.
한편 도약형의 원인은 농구나 배구 등 문자그대로 도약(점프)하는 스포츠에서 경골의 앞쪽 중간과 1/3에 발생한다. 이 타입은 매우 난치성으로 복귀까지 1년 정도 걸리고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마스터스 달림이와 엘리트 선수를 비교해보면 엘리트 선수쪽이 스트레스를 받는 빈도가 높지만 피로골절을 일으키는 확율에서는 그다지 차이가 없다. 이것은 외부적인 힘 이외의 요인인 체중, 골밀도, 근력, 달리는 자세 등 부상에 대한 내성의 영향이 크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치료
부위가 붓고 지속적으로 아픈 등 통증이 계속이어져 피로골절로 의심될 경우 병원에서 X-레이나 MRI로 검사를 받아보도록 한다.
골절이긴 하지만 깁스고정 등의 특별한 치료는 불필요하다. 필요에 따라 탄성포대나 반창고로 고정할 정도이다. 초기에는 병원에서 받은 습포나 소화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피로골절의 경우는 통상 다른 달리기부상과는 달리 가볍게 달리면서 치료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우선 원인이 된 달리기를 약 3~4주간은 중지해야 한다. 일상생활에는 특별히 제한은 없다. 달리기 재개의 기준은 환부를 눌러도 아프지 않을 때와 근력의 회복상태 및 X-레이 검사등으로 판정한다. 또 전신의 체력감퇴를 막기위해서 환부에 부담이 되지않는 근력훈련은 적극적으로 실시하도록 한다. 자전거나 수영, 각종 웨이트훈련 등이 대표적인 대체훈련이다.
예방
거리, 빈도 모두 지나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어디까지가 한계치인가는 좀처럼 알기 어렵다. 매일 어떤 거리를 달리고 있고 그 거리까지는 문제없게 달리게 되면 그게 적절한 거리로 일반적으로 알려져있다. 즉 먼 거리를 연습하고 있다면 조금씩 그 한계치를 멀리 바꿔가 보는 것이다. 지금까지 달린 거리를 조금씩 증강해보아 자신의 한계치를 높혀가도록 하자. 그때 '연습량의 증강정도는 10%로 2개월간 계속한다"는 공식으로 반복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글 : 고아라시 마사하루 - 정형외과 의사. 동경의대 졸업. 지금까지 풀코스 118회, 울트라 58회를 완주한 달리는 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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