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희의 골인을 맞이한 후는 곧 완주의 여운에 잠기고 싶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 환희에 언제까지나 젖어 있을 수는 없다. 먼저 장시간에 걸친 달리기로 인해 염증이 발생한 몸을 돌보도록 하자.
골인한 후 가능한한 빨리 허리 아래를 모두 차갑게 해주어 염증이 가라앉게 해야 한다. 사람에 따라서는 몸의 피로를 줄이기위해서, 스트레칭을 하고 근육이나 건을 펴주는 경우도 많으나 약간의 쿨링다운으로 스트레칭을 해주고 바로 부위를 식혀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아이싱(얼음찜질)을 해주는 것이 우선이다. 하지만 아이싱을 하려고 생각해도 실제 이것도 말처럼 간단하지는 않다.
더운 시기라면 수도나 분수의 물을 사용하여 허리 아래의 다리부분에 물을 듬뿍 뿌려주면 된다. 하지만 대회가 차가운 날씨에 열리면 자칫 물을 잘못 끼얹을 경우 감기에 걸릴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이 경우 추천할 수 있는 것이 샤워를 하러갈 때 물 샤워를 뿌려주는 것이다. 물이라고 해도 빙수와 같은 냉수가 아니라도 괜찮다. 체온보다 낮은 온도의 물이라면 괜찮다. 따라서 바다나 풀의 물이라도 아이싱의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다.
풀마라톤 완주후는 다리 전체에 손상이 발생한다. 약간 추위를 느낄지도 모르지만 아픈 부위를 중점으로 물을 뿌려준다. 하반신 전체에 확실이 물을 끼얹어 차게 해주고 근육과 관절의 염증을 억제하도록 신경을 써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바다에 가까운 장소에서 대회가 열리면 골인 후 그대로 바다로 들어가 하반신을 바닷물에서 식혀주면 기분도 좋아진다. 혹은 숙박지 호텔의 욕조나 풀 등에 그대로 들어가 수영을 하거나 풀속에서 걷기를 하는 것도 좋다.
국내에도 천변이나 강가, 해변에서 열리는 대회가 많으므로 이를 충분히 활용하도록 하자. 바닷가의 경우 모래사장을 맨발로 걸으면 발바닥에 다양한 경혈이 있어 자극되기도 한다. 더욱이 해수에 발목을 식혀줌으로써 42km의 거리를 달려 축적된 피로와 과열된 근육이나 관절 등의 염증을 억제해줄 수 있다.
대회후에 많은 사람들이 이와 같은 쿨링다운의 단계없이 바로 뒷풀이 자리로 옮겨 막걸리나 술을 마시는 경우도 많다. 이것은 사실 대회후의 관리로서는 최악이다. 염증을 방치하여 근육과 관절을 식혀주지 않은채로 술을 마시면 혈액순환이 활발해져 염증은 더욱 악화된다. 많은 달림이가 이런 관행을 보이는 데 이것은 꼭 피해야 한다.
얕은 탕에 몸을 데워주는 것도 결코 나쁘지는 않다. 단 이것은 땀을 흘린 후 몸이 식은 후에 하는 것이 좋다. 아이싱만으로 염증을 상당히 가라앉고 손상이 더 이상 악화되는 것을 막아준다. 더욱이 대회 후의 회복 속도도 달라진다.
좋은 정보에 감사드립니다.
아쉬운 점은 아이싱을 하는 시간을 간략하게 알려줬으면 더 좋았인데...
2011/09/14 15:44:53
보통
보통 5분정도면 될 것같습니다. 위 참고문헌을 보니까 5-10분이라고 되어 있네요. 그런데 얼음물이면 5분 견디기가 쉽지 않을듯하네요.
2011/09/14 16:14:41
강서마토
보통님! 궁금증을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장거리주 후에도 많은 도움이 되겠네요.
2011/09/14 19:59:09
홍길동남
제가연습마치면 여의도한강공원내 피아노 물길이 있는데 여기서 약 5분이상 물 마사지 한담니다 지하수라 깨끗하고 시원해요. 오세요
2011/09/15 13:58:41
화절령
저는 지난해 스포츠신문에서 영국의 이청용선수 감독이 경기후 이청용을 얼음물에 들어가게 해서 30분을 강제로 있게하고 그것이 이청용선수의 체력을 지키는 비법이라는 기사를 본 후 흉내내고 있지요. 항상 연습 후에도 샤워가랑이로 허리아래 특히 허벅지 등 근육에 찬물로 5분이상 뿌려줍니다.
3월 제주 울트라에서도 기회만 있으면 중간에 공중화장실 등 물이있는 곳에 들어가 다리에 찬물을 끼얹어서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정보입니다.
제 목
골인한 후 가능한한 빨리 허리 아래를 모두 차갑게 해주어 염증이 가라앉게 해야 한다. 사람에 따라서는 몸의 피로를 줄이기위해서, 스트레칭을 하고 근육이나 건을 펴주는 경우도 많으나 약간의 쿨링다운으로 스트레칭을 해주고 바로 부위를 식혀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아이싱(얼음찜질)을 해주는 것이 우선이다. 하지만 아이싱을 하려고 생각해도 실제 이것도 말처럼 간단하지는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