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파열은 근육의 일부가 찢어지거나 근육을 둘러싸고 있는 근막이 파열되는 외상으로 의학적으로 근단열, 혹은 근파열이라고 한다. 단거리주나 도약선수에게 자주 일어나고 달리기에서는 앞 선수를 추월하려고 했을 때 등 돌발적으로 강한 힘을 가했을 때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달리는 중 찌릿하는 느낌과 함께 갑자기 아파오는 경우가 많지만 언제 발생했는지 알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근파열이 잘 발생하는 근육은 허벅지 앞쪽에 있는 대퇴사두근이나 뒤쪽에 있는 대퇴이두근, 그리고 장딴지 근육등이다.(오른쪽 그림)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통증이 강해 힘을 넣을 수 없고 그때문에 보행이 힘들어진다. 환부를 누르면 통증이 느껴지고 부분적으로 부어오르거나 열이 나거나 피하출혈이 발생하기도 한다. 가벼운 증상일 경우 달리면 아파오는 정도로 일상생활은 가능하다. 하지만 심한 경우 걷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근육이 크게 찢어졌기 때문에 환부는 들어갔음에도 상부는 근육이 수축하기때문에 부어오른다.
일반적으로 자신의 의지로 움직일 수 있는 수의근은 자신의 몸을 망가뜨릴 정도의 힘을 내는 경우는 없다. 능력면에서는 매우 강한 힘을 발산할 수 있지만 항상 자기방어를 위한 억제력이 작용하므로 지나치게 강한 힘은 내지않는 것이 인간 본능이다. 하지만 정신적인 비상상태가 되면 억제력이 해제되어 근약이나 뼈가 상할 정도로 힘을 내게 된다. 마지막 경쟁자를 추월하거나 마지막 스퍼트시의 정신상태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치료
걸을 수 있을 정도의 가벼운 증상은 일상생활에서 활동량이 적으면 특별한 치료없이도 나을 수 있지만 심한 경우 무언가로 고정할 필요가 있으므로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야 한다.
현장에서의 응급처치로는 근육을 따뜻하게 한 상태에서 잘 식혀주는 것이다. 2, 3일간은 스트레칭이나 마사지는 금물이지만 통증이 사라지면 이번에는 거꾸로 데워주면서 스트레칭을 실시한다. 처음에는 몸무게로 부하를 주지 않고 무릎을 굽히거나 펴는 정도로 실시한다. 이와 같이 조기부터 스트레칭을 개시하는 것은 근육내에 형성된 반흔섬유의 방향을 종방향으로 맞추어 회복을 무난하게 하기위한 것이다. 소염진통제가 들어 있는 연고나 습포를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스트레칭을 실시해도 통증이 없으면 가볍게 달리기 훈련을 시작한다. 근육은 인대 등의 섬유조직보다도 빨리 아물므로 약 1개월 지나면 다시 달릴 수 있게 된다. 달린 후에 다시 아파온다면 부하가 지나치게 가해지는 자세라는 증거이다.
예방
평소부터 제대로 장거리주를 실시하여 근력을 쌓아 지구력을 양성하고 여유를 가지고 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대회전에는 충분한 휴식과 워밍업을 게을리하지 않는 것도 핵심이다. 또 근육의 유연성을 확보하기위해서 스트레칭을 충분히 실시하도록 한다.
● 근육손상의 조기재활 효과
비교적 빠른 시기부터 재활을 실시하고 부상부위를 움직여 근육에 견인력을 가하는 것은 근육손상을 치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찢어진 근육의 결손부분은 우선 혈액이 충만한 후 점차 섬유조직이 형성되어가 콜라겐섬유가 풍부한 반흔조직으로 변화하면서 아물어 간다.
초기단계는 이 반흔조직은 혈관에 풍부하고 콜라겐섬유도 적어 견인력에 대한 저항력이 약한 상태이다. 이 단계에서 재활을 실시하여 규칙적인 견인력을 가해주면 섬유아세포(纖維芽細胞)가 자극을 받아 콜라겐섬유를 견인한 방향과 평행으로 형성되게 한다. 그 결과 형성된 반흔조직은 견인력이 강하고 유연성을 갖추게 되어 나중에 근육이 수축활동을 할 상황에서도 파괴되지 않게 된다. 더 오랜 시간이 경과되면 반흔조직은 축소되고 근육조직으로 대체되어 간다.
한편 반흔조직이 형성되는 시기에 재활을 실시하여 규칙적으로 견인력을 가해주는 단계를 거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안정된 상태 그대로 상처가 아물게 되면 반흔조직내의 콜라겐섬유는 제각각의 방향으로 형성되게 되어 후일 근육이 수축활동을 시작했을 때 그 부분에서 다시 파열이 발생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상처는 아물지만 다시 파열부분이 똑 같은 경과를 거치게 되므로 만성 근육손상을 유발하고 치료기간도 길어지게 된다.
치료경과중에 재활훈련을 실시하여 통증에 견디며 부상을 입은 부위를 움직여 적당한 근육에 견인력을 가하는 것은 반흔조직내의 섬유방향을 한 방향으로 맞춰 튼튼한 반흔조직을 만드는 의미가 있으므로 매우 중요하다.
훈련중 비복근 부위가 넘 아파서 이번 중마를 포기 하려고 합니다
종아리 스트레칭은 어떤것들이 있나요 그리고 한 2개월정도 쉬면 완치가 될련지요 ????
2012/10/05 11:50:28
...
근육이 파열되는 경우에는 극심한 통증과 함께 부종, 출혈로 인한 멍, 동통이 생깁니다. 하지만 근육이 파열되지 않고 근근막통증증후군이 발생해도 비복근 부위의 잦은 뭉침과 주행 시 악화되는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한 달 정도를 남겨두고 중마를 포기한다는 것이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혹시나 걸을 수 있고, 통증이 뛸 때만 악화되며, 부종과 근육 내 출혈로 인한 멍이 없었다면... 가까운 마취통증의학과를 방문해서 통증유발점 주사를 맞아보시기 바랍니다.
2012/10/05 17:53:32
비복근
...님 간사합니다
괜찮다가 약 30분정도 뛰면 서서히 통증이와서 참고 뛰어 보려 했지만 너무 고통스러워서 훈련을 중단하기를 몇차례 가까운 정형외과에서 인대강화주사를 맞아 보기도 했는데 몇일 쉬다가 서서히( 6분페이스)뛰어 봐도 크게 도움이 안되어서 결국 중마 포기하기로 하였답니다
선생님 말씀데로 뛸때만 통증이 있는데 마취주사 맞으면 중마는 뛸수 있으려나 요??? 중마&동마를 해마다 거르지않아서 좀 안타까워서요 ㅋㅋ
다시 함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2012/10/05 20:38:43
...
올해 여름 매우 더웠습니다.
더위 무릅쓰고 연습하신 것이 뻔히 보입니다.
다같이 마라톤 준비하는 사람이니까요.
그래서 안타깝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근근막통증증후군에 쉽게 시술할 수 있는 방법으로 부담없이 마취통증의학과 가셔서 맞아보세요. 저도 동일한 증상을 9월 초순에 겪고 1주 이상 괴로워하다 주사맞고 3일 후부터 매우 좋았습니다. 물론 지금 30km 이상의 장거리주도 무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왼손으로 장단지 근육을 단단히 잡고, 엄지손가락으로 장단지 근육을 고루 쿡쿡 찔러보다 보면 특히 많이 아픈 곳이 있습니다. 좌측과 비교하셔도 좋습니다. 그 부분이 통증유발점이라고 불리는 문제가 있는 부분이라고 하더군요.
그저 얇은 바늘이 통증유발점을 꿰뚫는 것만으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스테로이드를 섞기도 한다는데 그건 하지 말아달라고 하세요. 혹시 부작용이 나타날지도 모릅니다. 인대강화주사와는 달리 시술 자체도 매우 저렴하고 보험도 되니 아마 몇 천 원밖에 안할 것 같습니다.
솔직히 인대강화주사는 한 달 이상의 기간동안 수차례 맞아서 인위적으로 염증을 유발하여 결합조직이나 인대를 강화하는 시술입니다. 비보험이라 매우 비싸고, 효과도 그다지 좋지 않다고 합니다. 더구나 중마 한 달 남겨두고 하는 것은 말리고 싶습니다.
속는 셈 치고 한 번 해보세요.
효과가 있다면 시술 후 3일 후 통증이 경감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지금 한 달 남겨두고 중마포기하는 것이 너무 아깝습니다.
2012/10/06 15:09:19
...
시술은 일반 엉덩이에 놓는 근육주사와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단지 통증유발점을 정확히 찾아 해결해 주어야 합니다.
통증유발점을 꿰뚫으면...
근육이 갑자기 요동을 치며 파르르 떱니다.
정상 근육과는 다른 반응이라고 합니다.
한 번 그렇게 통증유발점을 파쇄하면 3일 후 매우 좋아집니다.
겁내지 마시기 바랍니다.
2012/10/06 15:11:36
비복근
...님 감사합니다
선생님 말씀처럼 인대주사는 몇일 후에 다시 오라고해서 어차피 못뛰는거 쉬면서 치료 하자고 가지않았습니다 뛸수만 있다면 만사 제쳐두고 월요일 마취의학과 한번 찾아가 보구 결과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
성의있는답변 감사드립니다 즐런하시기 바랍니다
2012/10/06 20:07:24
비복
한달정도 쉬면 낫던데요.
저도 거의 매년 고생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양호
2016/08/10 13:59:45
롱롱
장거리 연습을 많이 할수록 비복근이 좀 강화되나요? 거리가 늘어가거나, 주행을 빨리 할수록 주법때문인지 비복근 비대 및 통증 현상이 너무 심해집니다.. 부상은 아니고, 쉬면 그냥 회복은 되는데 한번 뛸때마다 묵직해요
제 목
근파열이 잘 발생하는 근육은 허벅지 앞쪽에 있는 대퇴사두근이나 뒤쪽에 있는 대퇴이두근, 그리고 장딴지 근육등이다.(오른쪽 그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