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고' '걷고' '달리는' 것은 일련으로 이어진 동작이다. '선' 상태에서 발을 앞으로 내딛어 몸을 전방으로 이동해 가면 '걷는' 것이 되고, 거기부터 더욱 스피드를 올려가면 그것은 '달리는' 것이 된다. 즉 서는 것은 달리는 것의 기본이 되는 것이다.
바로 똑 바로 서기위해서는 몸의 체간(體幹)을 의식해야 한다. 체간(體幹)이라는 것은 문자 그대로 인간 몸의 줄기(중축)가 되는 부분으로 배골을 중심으로 한 몸 전체의 움직임을 관리하는 큰 근육군을 일컫는다.
이 체간을 중심으로 머리의 정수리부터 지면을 향해 바로 하나의 축이 관통한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그 축을 따라 배근이 펴지고 좌우의 균형을 잡고 서게 된다.
일반 달림이에게 '자세를 개선하라'고 하면 무심코 상반신에 힘이 들어가 어깨가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 긴장을 풀고 가볍게 가슴을 펴는 정도로 의식하면 축에 따라 배근이 잘 펴지게 된다. 얼굴은 앞을 향하고 시선은 똑 바로 한다. 턱을 너무 당기거나 너무 올리면 시선의 위치가 벗어나므로 턱의 위치도 확인하도록 한다.
보통 자신은 똑 바로 서있다고 생각해도 하나하나 체크해가면 의외로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 고양이 처럼 등이 굽어 있거나 축이 좌우로 벗어나 기울여져 있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신발바닥의 마모상태가 한 쪽에 치우쳐 있는 사람은 좌우 발에 체중이 균등하게 실리지 않다는 표시이다.
이와 같이 체간을 의식하여 똑 바로 서지 않은 상태로 달리게 되면 균형이 무너지고 몸의 일부에 과도하게 부담이 주어진다. 이렇게 되면 불필요하게 에너지가 소비하게 되고 피로도 쉽게 축적되는 결과로 이어진다.
현재 달리기 이외의 다양한 스포츠에서 체간을 의식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는 추세이다. 지하철을 타고 있을 때에 손잡이를 잡지 않고 서는 등 일상생활 속에서도 체간을 의식하여 서는 습관을 몸에 붙이도록 한다.
제 목
바로 똑 바로 서기위해서는 몸의 체간(體幹)을 의식해야 한다. 체간(體幹)이라는 것은 문자 그대로 인간 몸의 줄기(중축)가 되는 부분으로 배골을 중심으로 한 몸 전체의 움직임을 관리하는 큰 근육군을 일컫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