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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9637, Vote: 117, Date: 08/11/01
제 목 그들은 왜 sub-3에 실패했을까?
작성자 운영자
그들은 왜 sub-3에 실패했을까?

달림이의 꿈을 기록 sub-3를 목표로 춘천마라톤 출발선에 선 달림이들. 그들은 3시간후 몇초, 몇분 상관으로 그들의 희비는 엇갈렸다. 아슬아슬하게 3시간 안쪽에 들어온 사람과 몇초 상관으로 3시간을 넘긴 완주자의 표정은 극명하게 대비된다. 3시간의 문턱에서 주저앉은 그들은 왜 sub-3에 실패했을까? 마라톤온라인은 춘천마라톤이 공개한 기록을 근거로 3:00:00부터 3:10:59까지의 완주자(이하 sub-3:10 완주자) 197명의 기록을 분석하여 이들이 왜 서브-3에 실패했는지 그 원인을 찾아보고자 한다.

물론 3시간 5분을 목표로 잡은 참가자도 있어 모두를 실패했다고 정의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나 전반을 1시간 30분 이내로 달린 sub-3:10 완주자가 75%나 되는 것을 보면 이들 대부분이 서브-3, 혹은 sub-2:50 등 그보다 더 빠른 기록을 노렸다고 짐작할 수 있다.

놀랄만 한 기록들도 보인다. 전반을 1:21:08로 주파한 참가자가 서브-3에 실패한 경우도 있다. 그는 3:07:19의 기록으로 완주하여 전후반 기록차가 무려 25:03나 되었다. 엄청난 오버페이스이다. 전반을 1시간 25분 이내로 달린 경우가 10명이나 되었으며 1시간 30분 이내 통과자는 모두 148명으로 sub-3:10 완주자의 75%나 차지했다. 오버페이스의 결과로 추정할 수 있다. 1시간 21분대 1명, 1시간 24분대 6명,1시간 25분대 3명, 1시간 26분대 13명, 1시간 27분대 17명, 1시간 28분대가 46명, 1시간 29분대가 64명이었다.

모두가 전반을 더 빨리달렸고 전후반 기록차는 25분에서부터 15분 이상 차이를 보인 참가자가 6명이었으며 10분 이상의 차이를 보인 참가자는 44명이나되었다. 전체적으로 전반을 5분 이상 빨리 달린 참가자는 146명이나 되었다. 이는 오버페이스 정도를 나타내는 기준이라고도 할 수 있다. 목표페이스보다 5km당 30~40초 이상 빨리 달리면 오버페이스라는 전문가의 지적을 감안하면 전반(하프)을 목표(설정) 페이스보다 2분 이상 빨리 달렸다면 오버페이스라고 할 수 있다.

sub-3:10 완주자들의 10km 통과기록을 보면 30분대 3명, 40분대 통과자는 18명, 41분대 51명(31명), 42분대 87명(32명), 43분대 25명(1명), 44분이후 13명이었다. ( )안은 서브-3를 달성한 수자이다. 10km를 같은 41분대로 통과해도 31명은 sub-3를달성했지만, 51명은 실패했다는 결론이다.

'마라톤은 30km까지를 적당히 달리다 나머지 12km를 제대로 달리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춘천마라톤 서브-3참가자중 2시간 7분대로 30km를 통과한 완주자가 9명인 반면 sub-3:10 완주자중 2시간 7분대 이내로 통과한 참가자가 111명으로 56%나 달했다. 1시간 50분대 1명, 2시간에서 2시간 4분대가 11명, 2시간 5분대가 16명, 2시간 6분대가 33명, 2시간 7분대가 49명이나 되었다.

똑같이 2시간 7분대로 30km를 통과해도 9명만 sub-3를 기록하고 49명은 실패했다. 30km 2시간 7분대 통과자의 sub-3 성공율은 15.5%에 지나지 않는다. 1:59:22로 30km를 통과한 한 완주자는 12.195km를 1:07:57로 달려 3:07:19로 골인했다. 마지막 12km구간을 km당 5분 42초 페이스(마라톤 4시간 페이스)로 달렸다는 결론이다. 극단적인 예이긴 하지만 '마라톤벽(marathon wall)'이라고 불리는 30km 이후의 레이스전략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거창하게 분석이라는 용어를 사용했으나 실패의 원인은 대부분 오버페이스이다. 날씨로 인한 맞바람, 이로 인해 근육이 차가워져 발생하는 경련 등의 요인이 있겠지만 대부분은 자신의 목표를 너무 높게 설정했거나, 초반 컨디션 호조에 편승한 오버페이스가 실패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초반을 1시간 30분 이내로 달린 148명의 sub-3:10 완주자들이 초반에 1-2분만 페이스를 낮추었더라면 결과는 달리 나왔을 가능성이 크다.

물론 개별 참가자의 컨디션이나 돌발변수를 배제한 기록에 근거한 직관적인 분석이므로 모든 개인에 적용될 수는 없다. 코스의 특수성으로 모든 레이스에 이 결과치가 기준이 될 수는 없지만 레이스전개에 하나의 바로미터가 되어 sub-3 도전자들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참고가 되기를 기대한다.
이석희 좋은글 감사합니다.
요즘 실패한 원인을 분석하느라고 공부좀 합니다.. ^^

4'25 4'02 4'07 4'10 4'10 4'12....30km 통과시간:2시간6분대
결과는 sub-3 실패했읍니다(38km이후 레이스 포기)
개인적으로 실패한 원인을 분석해 보았읍니다.
1)초반 오바페이스
2)언덕(12km,22~25km)에서 평지와 같은 이븐페이스 유지
(평지/언덕/내리막 구분없이 이븐페이스 유지한것은 잘못된것 같음
대책:지속주훈련시 좀더 강하고,먼 거리를 실시
11/04   
^^ 전후반 차이가 많이 나는것은 서브3리 목표가 아니고
2시간40분대 목표로 달리다가 컨디션저하 등등으로 퍼진것이겠죠...
그분이 서브3리목표로 햇다면 그렇게까지 오바페이스로 달리지는 않았을것이고요......
오바페이스는 포기하거나 싱글로 들어오신분들일겁니다...
11/04   
^^ 30~35km이후 퍼진것은 훈련부족이고
이내에 퍼진것은 컨디션입니다" 라고 생각 합니다...
11/04   
^^ 서브3:10 이 그냥 통과자로 표시해야겠네요....
11/04   
^^ 좀 왔다갔다 하셨네요...
11/04   
런너 수치로만 비교,분석하다보니 한계겠죠(Sub-3에 도전하는 런너를 선별해서 분석했다면 더 좋은 분석이겠죠). 그러나 Sub-3에 대해서 좋은 분석자료라고 봅니다....운영자님 수고했습니다 ^^
11/04   
돌도사 운영자님은 썹쓰리 몇번이나 하셨나요???
11/04   
형님들 꼭 그렇게 씹어야 됩니까..운영자가 섭3해야 분석을 합니까? 뜀을 못해도 분석을 잘 할수 있고...뜀을 잘해도 분석을 못할수 있고...논리적인 지적은 타당하지만...너 뛰어봤어? ..이런류의 비판은 아니라고 봅니다. 어른들하고 야그할때...너 몇살이야 임마?...이런거 하고 비슷하지요...우리에게 서비스를 제공할려고 운영자를 노력하는 건데....차라리 서브3대상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하시던지 그러면 사유가 각각 잘 분석될거 같은데요..설문지만 잘 만들면...설문참여자에게 선물도 조그만한거 머리띠라도 하나주고....
11/05   
근데 뭐가 논리적으로 안맞다는 것인지? 아무도 그것은 지적하지 않고 비판만 하네요. 무슨 수치가 안맞는지 지적을 해야 알 것 아닌가요? 당체 뭐가 틀리고 뭐가 도표와 내용이 안맞다는 것이죠? 그리고 그냥 통과자는 무슨 의미인지요?
11/05   
김용수 단순히 30키로 통과기록 보다는 0~30키로까지 어떻게 달렸느냐가 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석희님의 경우는 초반 5키로는 좋았지만, 그후 30키로까지 페이스가 너무 빨랐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11/05   
김영철 좋은자료 감사드립니다.
11/05   
윤주현 이 글은 자신의 레이스를 분석해 볼 수 있는 참고 자료로 활용할 것입니다 도표 해석이나 수치에 집착하지 마시고 자신의 페이스와 견주어 더 나은 목표를 달성하는데 나름의 좋은 자료가 되시길 바랍니다 // 저의 경우는 하프를 1:31:35로 통과하고 3:07:13(4:28/km)로 완주하였습니다 처음에 km당 4:30 목표로 가려고 했는데 거의 이븐페이스로 간 것 같습니다 저같은 초심자들은 초반이나 후반에 밀고 당기는 등의 페이스 전략은 힘들 것 같습니다 이 글을 보면서 sub 3에의 도전 욕심이 더욱 생기고 달성도 가능할 것 같은 나만의 착각이 듭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11/05   
실패자 2시간 58분대로 연습했는데 그날 몸이 가볍더라구요~ 30km를 2시간초입만 통과하면 55분대 쬐금 밀어붙이면 53분대도 가능할것같아서 ...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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