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 423  
Read: 12928, Vote: 40, Date: 06/11/12
제 목 청년보다 장년이 더 잘달린다
작성자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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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이상의 장년층 주자들이 나이가 들면서 건강이 향상될 뿐 아니라 더 빨라진다는 것이 한 연구에 의해 밝혀졌다. 연구팀은 50세 이상의 뉴욕마라톤 주자들이 지난 20년동안 젊은 주자들보다 상당히 더 많이 향상되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리고 참가면에서나 기록향상면에서 장년여성들이 남자보다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다.

전체적으로 이 연구에 따르면 42.195km를 완주한 50세 이상의 장년층 주자의 수가 젊은 나이대보다 더 빠른 비율로 증가하고 있고, 또 이 나이그룹에서 육체적 활동도 증가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표시이다.

"대회에 참가하는 장년층 주자들의 수가 계속해서 증가하는다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이와 같은 힘든 경쟁에 육체적으로 참가할 수 있고 좋은 건강상태에 있는 장년층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일반적인 트렌드이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노년인구의 일반적인 건강상태 향상의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예일대학의 정형외과 교수인 페터 조클박사와 동료들은 밝히고 있다.

영국의 스포츠의학誌(the 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의 8월호에 게재된 이 연구에서 연구팀들은 1983년부터 1999년까지 뉴욕마라톤에 참가한 415,000명 전체의 완주기록, 연령, 성별로 분석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참가자수가 1983년 14,546명에서 1999년 31,791명으로 119% 증가했는데 그중에서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인 연령층이 50대 이상에서였다.

또 남녀비율도 1983년 5.6:1에서 1999년에는 2.5:1로 줄어들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2007년경에 남녀의 수가 같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올해 뉴욕마라톤의 참가결과를 보면 전망은 실제 결과는 다소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올해 뉴욕마라톤 출발자수를 보면 전체 38,368명중 남자 25,890, 여자 12,478로 나타났다. 이중 37,954명이 완주했으며 중도포기자는 414명에 그쳤다고 한다.

조사기간중인 17년동안 남녀 주자들의 평균 완주시간도 향상되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50세에서 80세까지의 남자주자와 40세 이상의 여성주자들의 평균 완주기록이 상당히 향상되었다. 완주기록에서 가장 큰 향상을 보인 연령이 60-69세의 여자부분에서였고 각 연령대에서 상위 50위의 기록이 향상되었다. 예를 들어 50-59세 여자부문 상위 50위는 매년 2.08분씩 기록이 향상되었고 60-69세는 매년 3.79분씩 향상되었다. 이와 비교하여 50-59세 남자부문 상위 50위는 매년 8초, 60-69세의 남자는 매년 1.23분이 향상되었다.

주제는 다소 다르지만 99년 춘천마라톤 완주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에서도 60대가 20대보다 빠르다는 분석이 있었다.

진주 경상대의 전차수교수는 99춘천 마라톤대회 남자 풀코스 기록을 분석한 결과 오히려 20대가 60대보다 기록이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다음은 당시 춘천마라톤 기록집에 게재된 내용이다.

20대초반(21-25세) 완주자 81명중 중간 등수인 41등(50%)의 기록은 4:41:10. 하지만 이 기록은 60대 (61-70세) 완주자 19명의 13등(67%)이 되는 기록이다.

특히 20대(21-30세)의 기록(4:25:52)은 50대(51-60)의 기록(4:05:38)에 비해서는 현격하게 뒤떨어진다.

연령별 완주자수를 보면 35-40세가 409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40대 초반(41-45세) 392명 이다. 이들 10년 그룹이 전체 참가자의 42%를 차지하고 있다. 기록에 있어서도 30대 후반이 가장 좋고 그다음은 40대 초반이다. 이는 이 나이대의 사람들이 마라톤을 많이 할 뿐아니라 열심히 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99년 춘천마라톤 연령대별 기록

연령대 완주자 50%순위 기록

16 -20     31   4:46:52 
21 -25     81   4:41:10 
26 -30    258   4:21:30
31 -35    324   4:09:33
36 -40    409   3:55:40
41 -45    392   3:58:30
46 -50    214   4:01:10
51 -55    105   4:02:41
56 -60     57   4:09:28
61 -65     10   4:31:08
66 -70      9   4:51:03
71 -75      1   5:03:34
76 -80      1   6:03:02

또 주목할 것은 일반인 마라토너의 기록이 가장 좋은 30대 후반부터 50세 중반까지 5살마다 1~3분 밖에는 늦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나이가 들어서도 젊은 사람과 어울려 충분히 같이 뛸 수 있다는 것을 통계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는 마라톤의 큰 매력중의 하나다. (이상 1999년 춘천마라톤 기록집)

그럼 올해의 결과는 어떨까? 춘천마라톤과 중앙마라톤 공히 50대가 20대보다 더 빨리 달렸다. 춘천마라톤은 99년과 마찬가지로 60대가 20대보다 빨리 달렸다. 그러나 중앙마라톤에서는 20대가 60대보다 더 빨라 결과가 다소 엇갈린다.

99년의 춘천마라톤에서는 30대 후반그룹이 가장 좋은 성적을 보였으나 올해는 춘천, 중앙 공히 40대(춘마는 40대 초반)에서 가장 좋은 기록을 보여주고 있고, 이것이 추세로 자리잡았다. 또 춘천과 중앙을 보면 전체 완주자수는 반에 불과하지만 기록은 중앙이 앞서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초보자는 춘천을, 기록을 노리는 주자들이 중앙을 더 선호하고 있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다.

올해 춘마의 경우 완주자가 9명밖에 되지 않아 통계기준으로 적합하지 않지만 70대 초반과 20대 초반이 비슷할 정도로 20대의 기록이 저조(?)하다. 물론 장년부가 오랜 훈련을 통해 마라톤에 임하는 반면 20대는 젊음을 믿고 큰 준비없이 참가하기 때문으로 볼 수 있으나 전차수 교수가 지적한대로 마라톤은 연령과 무관하게 동등하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라는 것을 입증해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2006년 춘천마라톤

연령대  완주자   50%순위 기록

20-24     118   4:49:37 (59위)
25-29     332   4:48:42 (166위)
30~34     706   4:33:15 (353위)
35~39    1798   4:19:29 (899위)
40~44    2939   4:13:29 (1470위)
45~49    3303   4:14:02 (1652위)
50-54    1709   4:20:15 (855위)
55-59     546   4:23:41 (273위)  
60-64     184   4:34:52 (92위) 
65-69      62   4:33:33 (31위) 
70-75       9   4:49:13 (5위) 
2006년 중앙마라톤 

연령대  완주자   50%순위 기록

20대      210   4:15:04 (105위)
30대     1195   4:01:12 (598위)  
40대     3610   3:57:09 (1805위)
50대     1382   4:07:06 (691위)
60대      166   4:17:51 (83위)

20대 20대는 잘 달리는 주자는 아주 잘 달리고 못 달리는 이는 아주 못 달린다.60대는 꾸준히 한 운동으로 꾸준한 스피드는 낫지만 상위 10%의 기록은 글쎄???
11/13   
젊은그대 재미있고 의미있는 통계 분석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마스터즈 마라톤에서 20대를 비교대상으로 삼는 것은 자칫하면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대 완주자 자체가 50대의 4분의 1 또는 5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도 단순비교하기 어려운 요인이라고 봅니다 . 오히려 뉴욕마라톤 참가자 수가 16년만에 119% 증가했는데 그중 50대 이상에서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였다는 통계와 99년 춘천마라톤에서는 30대 후반그룹이 가장 좋은 성적을 보였으나 금년에는 40대가 가장 좋았다는 내용에 더 관심이 쏠립니다. 의학 발전을 비롯한 여러 요인으로 인해 수명이 늘어나는 고령화 사회에 들어서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과 욕망도 그만큼 커졌다는 증거의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11/13   
연령대 구분? 연령대에 따라 잘달린다, 못달린다 구분은 의미가 없는 듯 합니다,다만 평균적인 개념에서 40대가 가장 잘달린고 볼 수이
11/13   
당연한현상 통상 젊었을때보다는 나이가 들어갈수록 건강에 관심을 갖고 또 열심히 규칙적으로 하기 때문에 아무리 20대라도 연습량이 월등히 많은 40~50대를 따라 갈수는 없습니다..그러나 동일 훈련을 실시한 다음에 하는 평가는 앞서 전제해서 말한 것들은 의미를 가지 못할것입니다..당연히 체력적으로 우세한 젊은층이 앞서길 때문입니다..지구력 정도는 중년층이 나을지는 몰라도 ㅎㅎㅎ
11/13   
둘리 우리나라도 장년층의 마라톤 인구 증가세가 뚜렷합니다. 99 춘마에서는 36-40 연령대가 가장 많았는데 06년에는 45-49가 피크군요. 이 추세가 계속된다면 아마 몇년후엔 50대 초반으로 그 피크치가 넘어 갈지도 모르겠네요!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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