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km의 기록으로 풀코스 완주기록을 산출해본다

5km부터가 일반적이지만 초보자일수록 들쑥날쑥..

자신의 완주기록을 가늠하기 힘든 사람은 42km라는 미지의 거리를 달렸을 때 자신의 몸이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레이스경험이 쌓여가면 대회도중에 이 페이스라면 어떻게든 끝까지 갈 수 있다든지, 이 페이스로는 후반까지 지속할 수 없다든지 자신의 능력을 판단할 수 있게 된다.

완주기록을 예측할 경우 5km의 기록으로 산출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처음 참가한 풀코스 주자일수록 구간기록이 들쑥날쑥하는 폭이 크다. 게다가 풀코스 마라톤은 거리가 긴 만큼 주력이외에 기온, 날씨, 정신상태, 컨디션 등 다양한 요인이 기록에 큰 영향을 미친다. 5km와 같은 짧은 거리에서는 그런 영향으로 인한 기록차가 작기때문에 어떻게 해도 완주기록의 오차가 커져버린다.

그래서 10km의 기록에서 산출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대회전의 10km는 훈련의 성과를 정확하게 체크할 수도 있다.

10km에서 풀코스 완주기록은 이렇게 예상할 수 있다! 5.48 x 10km의 기록(분) - 28 = 풀코스 예상기록 예) 10km 기록이 50분의 사람인 경우 5.48 x 50(분) - 28 = 4시간 6분 (10km기록은 분단위로 계산한다)

아래는 10km의 기록으로 예상한 풀코스 기록 조견표이다.

●하프마라톤의 기록으로 풀코스 완주기록을 산출해본다

거리가 늘어날수록 예상기록의 정확도는 높아진다

풀마라톤의 경험이 풍부하고 자기 최고기록을 노리는 사람이라면 대개 기록이 나오기 쉬운 대회를 목표로 하기마련이다.

대회일에서 역산하여 1개월이나 3주정도 전에 풀코스 준비의 일환으로 하프마라톤에 참가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여기서 대회전의 하프의 기록에서 자신의 풀 기록을 산출할 수 있다.

이 방법은 5km나 10km 기록을 근거로 풀코스 예상기록을 산출하는 것보다 긴 거리로부터 시간을 예상하는 것이므로 정확성이 높아진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대회에 임박해서 참가하는 대회인만큼 전체적으로 자신의 주력을 확인할 수 있다. 단, 대회전의 하프는 겨우 3주전까지는 마치는 게 좋다. 그 이후 너무 임박해서 대회에 참가하게 되면 피로가 남게 되므로 풀코스의 결과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공식은 서브-4(3시간대) 수준의 사람에게는 하프기록의 2.2~2.3배 정도 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하프마라톤에서 풀코스 완주기록을 예상할 수 있다! 2.11 x 하프기록(분) = 풀코스 예상기록 예) 하프 기록이 1시간 40분의 사람인 경우 2.11 x 100(분) = 211(분) = 3시간 31분

아래는 하프마라톤의 기록으로 예상한 풀코스 기록 조견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