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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7758, Vote: 95, Date: 11/03/27
제 목 부드러운 지면이 오히려 몸에 안좋을 수도
작성자 운영자
다음은 뉴욕타임즈가 보도한 "달림이들에게 부드러운 지면이 몸에 안좋을 수 있다(For Runners, Soft Ground Can Be Hard on the Body)"는 제목의 기사입니다. 아스팔트보다 부드러운 지면에서 달리는 것이 부상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통념입니다만 이 내용은 그것과 상반된 주장입니다.(운영자 註)



미국 오스틴의 텍사스대학(the University of Texas)에서 운동생리학자로 재직중인 히로후미 다나카(Hirofumi Tanaka) 박사는 포장된 자전거와 달리기 도로를 따라 조성된 잔디사이에 나있는 흙길을 보고 화가 났다.

자신도 달리기 애호가인 다나카 박사는 한 때 스스로 시험을 해보았다. 그는 무릎부상에서 회복하고 있었는데 정형외과의가 아스팔트와 같은 딱딱한 표면에서의 운동을 삼가라는 조언을 듣고 대신 흙이나 잔디같은 부드러운 바닥에서 달리기를 했다. 그는 달림이들이 아스팔트옆의 잔디를 밟아 조성되어 있는 흙길을 따라 달렸다.

결과가 어떻게 되었냐고? "나는 부드러운 부정지 표면을 달리면서 발목을 삐어 부상이 더 악화되었다"고 밝혔다.

이 사고후에 다나카 박사는 부드러운 표면이 달림이들에게 더 도움이 된다는 과학적인 증거는 어디에도 없으며, 또 그가 문의해본 전문가들도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사실 달림이들이 평평하고 딱딱한 바닥에서보다 바닥이 고르지못한 부드러운 바닥에서 부상의 가능성이 더 높다는 지적도 일리가 있다고 그는 지적한다.

그의 경험은 나를 어리둥절하게 했다. 왜 많은 달림이들이 부드러운 바닥이 자신의 발이나 다리에 더 좋다고 생각하는지 구체적인 이유가 있는가? 종래의 생각이 올바른지 확인도 해보지 않고 그 사실을 상식으로 믿고 받아들이는 흔한 착각의 또 다른 예는 아닌가?

아마 나처럼 뒤꿈치가 아닌 전족부(발앞부분)로 착지하는 사람은 부드러운 지면에서 부상의 위험은 더 높을 수 있다. 결국 부드러운 지면을 밀면서 차고 나갈 때마다 발목이 뒤틀려지는 것이다.

아직 많은 수의 사람들을 부드럽거나 혹은 딱딱한 지면에서 달리게 해놓고 이들의 부상 발생률을 비교해본 제대로 된 연구는 없다고 운동과학자들은 지적한다.

미국 인디아나 대학(Indiana University)에서 근골격 중개연구(translational research) 센터장으로 재직중인 스튜어트 워던(Stuart J. Warden)박사는 그것에는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달리기를 위해 특정 한 표면 혹은 다른 표면을 달리도록 무작위로 할당하여 많은 사람을 모집하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그 질문에 대답하지 않은 이유는 대답하기에 쉽지 않은 질문이기 때문이다"고 워던 박사는 지적한다.

암스테르담 VU대학 메디컬센터에서 공중건강 및 직장건강부문 책임자인 윌렘 반 메셀렌(Dr. Willem van Mechelen) 박사는 달리기 부상과 예방요령에 대한 연구들을 조사해본 결과 그 또한 부드러운 지면에서 달리기가 좋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뒷받침하는 연구는 없었다고 결론지었다. 나이, 성별, 체지방율, 언덕, 딱딱한 표면에서의 달리기, 다른 스포츠 활동, 계절, 운동시간 등은 달리기 부상과 깊게 연관되어 있지 않다고 반 메셀렌 박사는 결론내렸다.

그렇다면 어떻게 된 것인가? 다리와 발에 가해지는 힘은 여러분이 부드러운 흙위를 달리느냐 딱딱한 콘크리트를 달리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명백하다. 그런데 왜 부상발생율에 영향을 받지 않는가?

많은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그 대답은 이 문제를 간접적으로 다룬 연구에서 발견할 수 있다. 그중 몇가지가 달림이들이 달릴 때 땅을 치는 힘을 측정할 수 있는 플레이트를 설치하고 그 위에서 달리게 한 연구가 있다. 바닥의 딱딱함에 변화를 주는 대신 연구진들은 신발의 쿠션을 달리했다. 많은 쿠션이 있는 쪽을 부드러운 표면을 달리는 사람으로 간주해서 근사치를 산출했다.

거듭된 이들 연구에서 적어도 신발의 쿠션으로 모의 실험했을 때, 발이 플레이트를 칠(착지할) 때 힘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위해 우리 몸은 자동적으로 다른 표면에 적응해갔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결과는 일리가 있다고 워던 박사는 지적한다. 여러분이 테이블위에서 바닥으로 뛰어내릴 때 자동적으로 무릎을 굽히게 된다. 여러분이 트램폴린(쇠틀에 넓은 그물망이 스프링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그 위에 올라가 점프를 할 수 있는 운동구) 위에서 뛸 때 여러분은 무릎을 굽히지 않고 편 자세를 유지한다. 비슷한 현상이 표면이 다른 지면에서 달릴 때도 발생한다는 것이다.

"여러분이 딱딱한 지면에서 달린다면 몸의 뻣뻣함이 덜해진다"고 워던 박사는 말한다. "무릎과 엉덩이가 더 굽혀진다. 부드러운 지면에서는 다리가 꼿꼿해진다" 부드러운 지면에서 달리기는 기본적으로 다른 행동이 나타난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반 메셀렌 박사는 이런 연구는 실제적으로 몸 내부의 힘을 측정하지는 않았다. 단지 그들은 이들 힘을 측정하기위해 생체역학적인 모형을 사용했다. "이들은 모형이다. 신은 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내게는 그것이 설득력이 없어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워던 박사는 개인차에 따라 달리기 표면에 잘 적응하는 사람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부드러운 표면에서 딱딱한 지면으로, 혹은 그 반대로 달리기 장소를 바꿀 때는 천천히 점차적으로 바꾸는 게 안전하다고 충고한다.

달리기 지면을 바꾸는 것은 여러분이 주행거리를 늘려가는 것, 러닝화를 바꾸는 것, 혹은 훈련 프로그램을 바꾸는 것과 매우 흡사하다. 갑작스런 변경은 위험이 초래된다.

하지만 부드러운 지면이 부상을 예방해준다는 증거는 없으므로 여러분이 좋아하지 않는다면 굳이 부드러운 지면에서 달려야할 이유는 없다고 워던 박사와 다른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반 메셀렌 박사는 편안한 신발만 있으면 좋아하는 어떤 지면에서 달려도 무관하다고 달림이들에게 조언해주고 있다.

본인도 달리기 애호가인 반 메셀렌 박사는 자신이 좋아하는 달리기 장소는 아스팔트라고 했다. 그점은 나도 마찬가지이다.

내 코치인 톰 플레밍(Tom Fleming)은 부드러운 지면에서 달릴 것을 권장한 적도 없고 그것이 부상을 예방해준다고 생각지도 않는다고 했다. 그는 여러분이 경쟁(경주)을 할 상황이라면 아스팔트 위에서 달려야 한다고 충고한다. 경주를 부정지에서 하게 되면 그만큼 부상의 위험이 커진다는 것이다.

그는 "대부분의 도로경주는 딱딱한 표면의 도로에서 이뤄진다. 그렇다면 그것에 익숙해지도록 하자"고 주장한다.

글 : GINA KOLATA(New York Times)
강남달림이 아주 좋은 소개 문안이고 평소에도 막연하게 궁금하던 내용입니다. 감사합니다
09/27   
그렇타면~ 뒷꿈치를 먼저착지하면서 발바닥을 굴리라고 가르쳐줘서 우레탄도로에서 연습하는중인데...요~
아스콘바닥에서 뒷꿈치착지법을 사용하면 머리까지 울림현상이 와서 무언가 신체적으로 고장날것같은 느낌이 들거든요~?
자~그렇타면 착지법을 한가지로 통일하여 가르쳐줘야 하는데요~
09/27   
경험자 저의 경우 위의 글처럼 아스팔트에서 뛰다가 우레탄트랙에서 뛰어봤는데 운동장에서 뛰고나서 발목부상으로 한동안 고생했답니다....그다음부터 트랙에서 스피드훈련외에는 하지않습니다..
09/27   
비교 부드러운 지면과 딱딱한 지면에서의 부상 발생을 비교한다면
둘다 바닥이 평탄한 조건에서 해야 합니다.
부드러운 지면으로 울퉁불퉁한 지면을 가정하면 발목이 삘 확률이
훨씬 높기 때문에 비교 대상이 되면 곤란하다고 봅니다.
09/28   
희숙대리 산을 뛰어댕기면 자연스럽게 평지에서 앞착지가 가능해집니다.
시헙삼아 해보세요..질퍽거리지 말고..............
04/16   
암튼 머니머니해도 돌옶는 황토 흙길이나 잔디밭이 쵝오인것같아요 ㅎㅎ
04/16   
불v사v조 딱딱한 아스팔트위가 더 좋은 것 같았었도다. 네네!!
04/16   
나두경험자 트랙에서 스피드 훈련으로 발목부상
1)바닥 우레탄이 원인이 아닌
2)스피드훈련시 지나친 보폭, 자세 불량인듯요
또한, 곡선부분의 좌,우 신체(팔,허리,하체) 불균형도 발생함죠
03/25   
흙길 본문은 마치 '아스팔트가 흙길'보다 낫다....오해할수 있네요 ^^
잔듸밭의 흙은 대부분 모래(마사)로 미끄럼 부상이 발생할수 있으니
조깅을 함이 바람직하겠지요
또한 아스팔트와 같이 바닥면이 평평하지 않음에 딥다 뛰시면
바보입니다. ^^
03/25   
참내 웟 글은 마치 '쌀이 좋나 국수가 좋나?' 식이네요

부상회복을 위한 조깅엔 : 당연 흙길이 좋고
일정속도 이상의 지속주(스피드)엔 : 바닥이 고른 아스팔트가 좋죠

말을 하기 위한 말은 곤란합니다...에구~
03/25   
서정순 여러분 착지는 앞발에서중창으로 하세혀
뒷꿈치 착지 가능하냐??
전 아무리 뒷꿈치 착치 할러구 해도 안닿아요 중창이나 앞발이먼저 닿아여
뒤꿈치 먼저하면서 달리면요 거북이처럼 이상해여??
ㅇ그러니 뒸꿈치 착지 틀린듯
03/26   
천리마 100% 공감한다. 나는 평소에도 경기화를 착용하는데 한번은 쿠션이좋은 훈련화를 착용하고 장거리훈련후에 발목이 아파서 혼났던 기억이 있다. 아마 쿠션이많아서 착지할때 발목이 불안정해지는걸로 생각됀다. 참고로 나는 15년간 밑창이 얇은 경기화만 신는데 심각한 부상은 없었다.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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