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도 마음도 언제까지나 생생하게 살고싶은 것은 누구라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우리 인간은 늙어지면 몸 뿐 아니라 뇌의 기능도 저하되어간다. 인간이 나이를 먹으면 누구나도 다소의 건망증이 나타나고 사물을 기억하는 것도 쉽지않게 된다.
그 메커니즘은 명확하지 않으나 사람은 60세 정도가 되면 뇌가 작아져 간다. 이때부터 뇌를 사용하지 않으면 뇌기능 저하가 진행되고 기억을 잃어가는 치매가 시작된다. 더 나아가 판단능력의 저하도 동반하는 인지증(cognitive impairment)이나 알츠하이머병(Alzheimer)의 발병율도 높아진다.
우리 뇌는 기능상 분업이 이루어져있다. 바깥으로부터 정보를 받아들이는 곳, 다음에 그것을 인식하는 곳, 그리고 인식한 정보를 근거로 생각하거나 행동으로 옮기는 곳 등 몇개의 연합야(聯合野)가 있다. 그 가운데서도 뇌가 사물을 생각하거나 판단하고, 기억할 때에 작용하는 곳이 전두연합야라는 곳이다. 따라서 치매나 알츠하이머를 예방하는데는 항상 전두연합야의 기능을 단련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전두연합야를 사용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그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달림이라면 가장 실시하기 좋은 운동은 습관적인 달리기이다. 그 방법을 지금부터 순서에 따라 설명해보도록 한다.
달리기는 머리의 움직임을 활성화한다
1999년에 사람의 전두연합야의 기능을 조사한 연구논문이 나왔다. 장소를 기억해두어 반응하는 지연반응테스트와 문자를 보고 그 문자가 대문자인가 소문자인가를 판별하는 시각변별테스트를 함께 실시했다. 복수의 과제를 함께 실시하는 것을 블란틴과제라고 부르는데, 이들 블란틴(?)과제를 실시했을 때 뇌의 혈류를 조사한 결과 전두연합야의 가장 앞부분인 전두극이 잘 기능하는 것을 발견했다. 그 결과에 근거하여 필자도 2004년에 달리기와 전두극 기능과의 관계를 조사해보기위해 다음의 실험을 실시했다.
모니터에 1개의 점을 10초간 보여주고 그 위치를 기억시켰다. 10초후에 이번에는 점 전부를 보여주고 처음 1개의 위치가 어디였는가를 마우스로 클릭하도록 했다. 여러번 제대로 누르면 자극 테스트도 다른 것과 조합한다. 마우스를 누르는 도중에 자극이 오면 손을 떼고 다른 자극이면 계속 누르도록 했다.
이것을 몇번 제대로 하면 이 자극과 반응을 거꾸로 한다. 이 테스트를 주 2~3회 30분 이상 달리는 사람과 달리지 않는 사람과의 수치를 3개월간 비교한 결과 달리는 사람의 성적이 좋아져갔다. (표1 참고) 즉 전두극이 기능하도록 된다는 것이다. 기억하는 능력이 높아지고 결단력도 좋아진다는 것이다. 또 12주간 달리기를 중단하면 정답률이 떨어진다는 것도 밝혀졌다.
운동 여부에 따라 인지증 발병율 크게 차이
달리기가 뇌의 기능을 좋게 할 뿐 아니라 최근 1, 2년사이 "운동하는 것이 치매예방과 관련이 있다"는 자료도 발표되어 관심을 끈다. 치매의 판단기준이 되는 MMSE라는 테스트를 사용하여 2005년에 발표된 바 있다. 수천명의 모집단을 조사한 결과 운동하면 MMSE의 성적이 좋게 나온다는 것이 밝혀졌다.
또 2006년 미국 시애틀에서 65세 이상 1740명을 대상으로 1주간 3회, 한 번에 15분 이상 운동하는 사람과 3회미만 운동하는 사람을 6년간 비교 관찰하여 인지증에 걸리지 않는 사람의 비율을 조사한 연구도 발표되었다. 이것을 보면 운동을 하는 사람의 인지증이나 알츠하이머 발병율은 운동하지 않는 사람의 반 이하인 것을 알 수 있다. 1회의 운동량이 적어도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인지증이나 알츠하이머의 발병이 느려진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최근 건망증이 심하여 이대로 치매에 걸리는 것은 아닌지 불안하게 생각하는 사람에게 희망을 주는 연구도 있다. 이것은 2006년 11월에 발표된 걷기로 실험한 결과인데 60세 이상의 사람을 대상으로 최대심박수의 60~70%의 심박수로 1주간 1시간, 6개월간 걷기(약간 속보)를 계속한 결과 뇌의 용량이 커지고 최대산소섭취량도 16% 증가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전두연합야중 계획을 세우고, 앞으로 무엇을 한다는 등의 단기기억, 즉 작용하는 메모리를 보존하는 역할을 맡은 '46야', 행동을 일으키기 직전에 계획을 세우거나 복잡한 운동을 수행하기 전에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는 '보족운동야' 등 일상생활에 큰 역할을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단순한 운동이라도 최대산소섭취량을 변화시키는 운동강도로 정기적으로 계속하면 고령자라도 뇌에 효과적이다.
걷기만으로 이와 같은 결과가 나오는 것을 감안하면 최대산소섭취량을 늘리는 것에 작용하는 달리기는 뇌의 기능을 보다 더 활성화시킨다는 것을 추론할 수 있다.
목적을 가지고 달리면 치매에 걸리지 않고 현명해진다.
이상으로부터 달리기가 뇌의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치매의 진행이나 인지증 그리고 알츠하이머의 발병을 지연시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을 것이다. 우리는 단지 그냥 달리는 것만으로 눈앞의 장애물에 주의하거나 풍경을 즐기는 것으로도 자연히 전두연합야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또 그것 이상으로 전두연합야를 활성화시키는, 즉 '멍청해지지 않는 주법을 실천하는데는 전두연합야, 특히 전두극의 기능을 향상시키기위해 다양한 메뉴를 시행해가면서 달리는 것이 좋을 것이다.
신체만 건강한 것만으로 진정한 건강을 유지한다고 말할 수 없다. 달릴 때에 제대로 뇌를 사용함으로써 항상 건강하고 생생하게 그리고 멋진 러닝라이프를 보내도록 노력하자.
전두연합야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달리기
목표를 정하고 달린다
오늘은 어디까지 달리고 무엇을 할 것인가를 결정하여 목적을 가진다.
브란친과제로 운동한다
음악을 들으면서 달리는 등 달리기에 부수적인 행동을 반드시 붙힌다.
생각하고 비교한다
옛날 일을 생각하면서 또는 비교하면서 달려본다.
주행거리, 시간을 늘린다
항상 주행거리, 시간을 늘리려는 노력을 한다
달린 기록을 남긴다
달리기 종료시 그날의 달린 것을 일지 등을 작성한다.
출처 : 구보다 키소(일본 후쿠지대 대학원 교수), 런너스 8월호 게재내용 발췌
항상 달리자
유용한 정보 항상 감사함다.
2007/10/10 08:13:00
까치
달리기는 두뇌발달뿐 아니라 의지력강화나 감정조절이나 성격변화등 여러 긍정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2007/10/10 10:04:00
막달리자
달리는 사람은 행복도하고 늙지도않고 치매도없어지고 큰효과가있습니다
2007/10/10 11:03:00
지금부터..^^
아~ 정말유용한정보.... 지금부터라두 함달려봐야지.^^
2007/10/10 21:00:00
종합에너지
달리기는 인생사에 필요한 신체에너지, 감성에너지,
2007/10/11 13:08:00
종합에너지
달리기는 인생사에 필요한 신체에너지, 감성에너지, 정신에너지 나아가 영혼에너지를 생성하는 에너지의 보고입니다
2007/10/11 13:10:00
머리기
좋아지는군요!
2007/10/11 18:36:00
스마일
달리고 샤워 한후 성취감에 황홀하죠~~^^
2007/10/14 13:52:00
전마클
달리면 좋지,, 암암
2013/09/24 02:02:35
순간달림이
달리면서 생각하고 머리를 써야하는군요 목표지향적 달리기가 특히 세월을 많이 보낸분 들에게는
제 목
